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에니메이션인 Mini-Loup를 이용해서 프랑스어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재미있게 봤던 에피소드 중에서 하나를 골라, 모르는 단어와 자주 쓰이는 표현 등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이번 에피소드는 넷플릭스 기준으로 시즌 2의 17번째 에피소드인 "Dream maker"입니다. Mini-Loup의 동생인 Dilou가 자신을 보고 계속 울자, 자신에 관한 좋은 기억을 심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입니다.
이 s'occuper는 정말로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책을 보든, 동영상을 보든 자주 나오더라구요. 의미는 돌보다, 영어로는 take care of 랑 동일한 것 같습니다. 다른 예들을 살펴보면
- Il est temps de m'occuper de mes affaires : 나의 일들에 신경을 써야 할 때이다.
- Si le chien aboie, ne vous en occupez pas. : 개들이 짖더라도 신경쓰지(걱정하지) 마세요.
- Je m'en occupe. : 내가 신경쓸께요 (I will take care of it)
Je m'en occupe의 문장 구성 방식이 조금 복잡합니다. 대명동사 (s'occuper)이기 때문에 Je를 주어로 쓴다면 m'occupe 이 되어야 하지만 영어의 it은 프랑스어로 en이고 동사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다 합치면 m'en occupe가 됩니다.
confiance는 trust, faith란 뜻입니다. 직역하면 "~에게 믿음을 가지다"란 뜻이죠. Ça veut dire qu'elle a confiance en moi를 다른 식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 Ça veut dire qu'elle me fait confiance.
- Ça veut dire qu'elle compte sur moi
trop 는 한국말의 '너무'랑 비슷해요. '너무'는 부정적 문장에서 자주 등장하잖아요. Tu es trop petite도 동일하게 '넌 너무 작아!' 라고 말하는거죠.
je vais, tu vas, il/elle va, nous allons, vous allez, ils/elles vont 다음에는 동사원형이 오기 때문에 abîmer가 쓰였습니다. - La pluie a abîmé mon chapeau : 비가 내 모자를 상하게 했다
essayer de 뒤에는 동사원형이 옵니다. 따라서 attraper가 사용되었습니다.
처음 접했을 때 매우 신기했던 표현입니다. 한국에서는 "넌 이걸 좋아할꺼야"라고 말하지, "이게 널 만족시킬꺼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 (한국어) 김치 먹어봐, 너 이거 좋아할껄?
- (영어) Try kimchi, you will love it.
- (프랑스) Gôuter le kimchi. Ça va te plaire.
이 문장도 복잡하죠? 특히 s'est mise가 복잡한데요. 이는 se mettre를 passé composé 시제로 쓴 것입니다. 대명동사를 passé composé 시제로 쓸 때는 avoir 동사가 아니라 être 동사랑 같이 쓰이는데요. 그래서 s'est mise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se mettre à ~ 는 "~을 시작하다"란 뜻이구요.
ça va te plasir 랑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도록 조심 해야겠습니다.
굉장히 자주 나오는 표현입니다. en (동사뿌리)+ant는 "~하면서 (while ~ing)" 의미입니다.
Ex) Je vais à l'université en mangeant de la baguette dans le trein. (나는 기차 안에서 빵을 먹으며 학교에 간다)
qui는 영어의 which, that 같은 관계대명사입니다!
비교급 표현입니다. nage moins vite que ~ 는 "~보다 느리게 수영한다.", nage plus vite que ~ 는 "~보다 빨리 수영한다"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au moins은 "최소로 (at least)"라는 뜻인데요. Ça vaut au moins trois euros! (이것은 최소 3유로의 가치이다) 이렇게 쓰입니다.
7분짜리 에니메이션 한편을 정리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계속 하다보면 더 빨라지겠죠? 제가 나중에 보려고 시작한 공부이지만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하얀눈곰
프랑스에 살고 있습니다. 낯선 나라에 와서 살다보니 생각들이 많습니다. 이 지나가는 생각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